法華經(법화경)

◑ 제24 묘음 보살품(妙音菩薩品) ◑

무루2 2017. 4. 4. 08:06


妙 法 蓮 華 經 ~ 70




◑  묘 법 연 화 경

제24 묘음 보살품(妙音菩薩品) ◑




법화행자의 본보기 1


강의: 묘음보살은 정화수왕지(淨華宿王智) 부처님의 세계에 있는 큰 보살입니다. 그 보살이 수행한 내용이 모두가 법화경의 실천에 모범이 되었으므로 법화경을 수행한 사람의 행리(行李)를 본보기로 소개한 것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친근하여 깊은

지혜를 성취하였습니다.

 

몸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며, 그 아름다움이란 사바세계의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요량할 수 없는 경지입니다. 특히 묘음보살은 16가지의 뛰어난 삼매를 얻은 것이 다른 보살들과 다른 점입니다. 그 삼매의 힘으로 사바세계에 오게되고 기산굴산 근처에 팔만 사천 보배 연꽃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보불의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그의 교화에 있어서는 34종의 여러 가지 신분의 사람으로 화현(化現)하여 중생들을 교화한다는 능력을 소개합니다.

 

다음 품의 관세음보살 보문품(菩門品)과 아울러 이 모든 공덕과 능력이 법화경 실천자의 본보기라는 뜻입니다. 법화경의 사상을 실천 수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묘음보살, 관세음보살과 같은 삼매와 공덕과 교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노닐면서 중생들을 교화하고 세상을 건지는데 누구도 따를 수 없다는 것을 구체적인 인물을 통해서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보문품의 내용과 아울러 법화경을 수행하면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되는 가를 아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는 품입니다.

 

경문: "그 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육계정상에서 광명을 놓으시고, 또 다시 미간의 백호상에서 광명을 놓으셨습니다. 그 빛이 동방으로 백팔만억 나유타 항하사 수효와 같은 여러 부처님의 세계를 두루 비추셨습니다. 이 수많은 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는데 이름이 정화수왕지(淨光莊嚴)이요,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이름이 정화수왕지(淨化宿王智)세존이셨습니다.

 

한량없고 가없는 보살 대중에게 공경받고 에워싸여 그들을 위해 법을 설하셨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백호상 광명이 그 나라를 두루 비추었습니다. 그 때 정광장엄국토에 한 보살이 있는데 이름이 묘음(妙音)입니다. 오랫 동안 온갖 덕의 근본을 심어서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여, 깊은 지혜를 성취하고 묘당상삼매, 법화삼매, 정덕삼매 등 백천만억 항하사 수의 온갖 큰 삼매를 얻었습니다.

 

강의: 부처님의 광명을 통해서 저 멀리 다른 세계에 있는 부처님과 보살을드러냅니다. 서품의 서두에도 있었듯이 광명을 놓음으로써 온 세상이 환하게 밝혀지고 부처님의 세계와 제자들의 수행하는 갖가지의 모습들이 드러났습니다. 그 처럼 광명이란 세상을 밝히는 지혜의 빛입니다. 그 빛을 통하여 법화행자가 성취할 수 있는 지혜와 자비와 삼매와 신통력과 아름다운 용모와 교화의 능력과 중생의 신분과 근기를 따라서 화현(化現)할 수 있는 온갖 모습들을 환히 드러내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나의 설화의 형식을 빌어서 드러냈는데 그것이 사실이든 지어낸 설화든 그 이야기가 담고있는 속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해 내는 일이 경전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소임입니다. 법화경에는 이와 같은 상징적인 이야기가 거의 모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법화경안에 있는 온갖 신비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제대로 해석한 사람은 역사상 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전 이해의 어려움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법화경은 다른 경전에 비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해석하였으나

아직도 경을 결집한 사람의 뜻을 풀지못한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뛰어난 지혜를 갖춘 보살이 있어서 하루 빨리 풀어내야 할 문제들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비요지장(秘要之藏)이라 하여 실로 비밀스러운 내용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누구도 다 풀어헤칠 수 없는 경전이기 때문인지 그 또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