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賢行願品

◐ 받아 지니기를 노래하다 ◑

무루2 2017. 5. 14. 16:12
品 ~ 52


◐ 金泥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

◐ 받아 지니기를 노래하다 ◑



약인어차보현원(若人於此普賢願) 독송수지급연설(讀誦受持及演說)하면

과보유불능증지(果報唯佛能證知) 결정획승보제도(決定獲勝菩提道)하리라

약인송차보현원(若人誦此普賢願)하면  아설소분지선근(我說少分之善根)을

일념일체실개원(一念一切悉皆圓)하야 성취중생청정원(成就衆生淸淨願)하리라


아차보현수승행(我此普賢殊勝行)의  무변승복개회향(無邊勝福皆廻向)하야

보원침익제중생(普願沈溺諸衆生)으로 속왕무량광불찰(速往無量光佛刹)하야지이다


(경문)

누구든지 보현보살 이 서원들을 읽고 외워 받아 지녀 연설한다면 부처님이 그 과보를 아시오리니 결정코 보리도를 얻게 되리라.


누구든지 이 서원을 읽고 외우라. 그 선근의 한 부분을 내 말하리니 한 순간에 모든 공덕 다 원만하고 중생들의 청정한 원 성취하리라.


바라건대 보현보살 거룩한 행의 그지없이 훌륭한 복 다 회향하노니 삼계고해 빠져 있는 모든 중생들 아미타불 극락세계에 어서 가사이다.


[해설]

경전을 공부하고 나서 그 내용에 감동하고 그 가르침이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뜻에서 무엇인가 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법사라 한다.


법사에는 다섯 가지의 법사[五種法師]가 있다고 법화경에서는 설하였다.


첫째, 종이와 먹으로 된 경전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이다.

지닌다는 뜻에는 마음속에 깊이 감동하여 그 사상이 잘 배어 있는 사람들을 지니는 사람이라고도 하지만 가장 손쉬운 수지(受持), 즉 지니는 일은 경전 책을 지니는 것이다.


둘째, 경전을 읽는 일이다.

셋째, 경전을 외우는 일이다.

넷째, 경전을 쓰거나 출판하는 일이다.

다섯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일이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하더라도 이미 부처님의 말씀인 경전을 전하는 법사라고 한다. 이 얼마나 쉬운가.


법사는 부처님이 하시는 일을 대신하는 사람이며 또한 부처님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이다. 참으로 큰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삶을 사는 사람이다.


보현행원품을 끝내면서 모든 사람들이 보현행자가 되어서 이 다섯 가지 중에 하나만이라도 실천하기를 권하는 게송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