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賢行願品

◐ 보현보살 문수보살과 같기를 원하다 (2) ◑

무루2 2017. 4. 6. 07:50
品 ~ 46


◐ 金泥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品

◐ 보현보살 문수보살과 같기를 원하다 (2)



아위편정보현행(我爲徧淨普賢行)과 문수사리제대원(文殊師利諸大願)하야

만피사업진무여(滿彼事業盡無餘)하야미래제겁항무권(未來際劫恒無倦)이로다

아소수행무유량(我所修行無有量)하야 획득무량제공덕(獲得無量諸功德)하며

안주무량제행중(安住無量諸行中)하야 요달일체신통력(了達一切神通力)이로다

문수사리용맹지(文殊師利勇猛智)요 보현혜행역복연(普賢慧行亦復然)하니

아금회향제선근(我今廻向諸善根)하야 수피일체상수학(隨彼一切常修學)이로다


(경문)

나는 이제 보현보살 거룩한 행과 문수보살 크신 서원 훌륭히 닦아 그분들이 하는 일을 다 원만히 하여 오는 세상 끝나도록 싫증 안 내리. 내가 닦는보현행은 한량없으니 그지없는 모든 공덕 이루어가고 끝이 없는 온갖 행에 머무르면서 일체의 신통력을 깨달으리라.


문수보살 용맹하고 크신 지혜와 보현보살 지혜의 행(行) 사무치고자 내가 이제 모든 선근 회향하여서 그분들을 항상 따라 배우오리다.


[해설]

불교에서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인물은 부처님이다. 그러나 부처님이라는 한 분만으로는 그 위대한과 훌륭하고 뛰어남을 다 표현하고 설명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함이 없지 않다. 그래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부처님의 두 가지 입장을 한분 한분이 맡아 담당하고 있다.


때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이분들을 불교에서 사대(四大)보살이라 한다. 화엄경에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사람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다. 문수는 부처님의 지혜를, 보현은 지혜에 의한 실천을 상징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한 보살이다.


지혜가 있어야 바른 실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친견하는데도 처음에는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끝에는 보현보살을 친견한다. 법화경도 처음에는 문수보살이 등장하여 부처님의 상서를 설명하고 끝에 가서 보현보살이 등장하여 결론을 짓는다. 지혜가 없는 자비는 자비가 아니다. 치우친 인간의 정으로 흐른다. 그래서 자비의 실천 이전에 반드시 지혜를 갖추기를 권한다.


그러므로 경문에서 “나는 이제 보현보살 거룩한 행과 문수보살 크신 서원 훌륭히 닦아 그분들이 하는 일을 다 원만히 하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분들을 불교에서 사대(四大)보살이라 한다.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