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 林 寶 典

◐ 15. 반야(般若) ◑

무루2 2017. 4. 2. 21:03


   禪 林 寶 典 ~ 24




◑  제 2 편 돈황본 단경 편역 ◐

 ◐ 15. 반야(般若) 




어떤 것을 반야라고 하는가.? 반야는 지혜이다. 모든 때에 있어서 생각마다 어리석지 않고 항상 지혜를 행하는 것을 곧 반야행이라고 하느니라.

 

한 생각이 어리석으면 곧 반야가 끊기고 한 생각이 지혜로우면 곧 반야가 나거늘, 마음 속은 항상 어리석으면서 '나는 닦는다'고 스스로 말하느니라. 반야는 형상이 없나니, 지혜의 성품이 바로 그것이니라.

 

어떤 것을 바라밀이라고 하는가? 이는 서쪽 나라의 범음으로서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니라. 뜻을 알면 생멸을 떠난다.

 

경계에 집착하면 생멸이 일어나서 물에 파랑이 있음과 같나니, 이는 곧 이 언덕이요, 경계를 떠나면 생멸이 없어서 물이 끊이지 않고 항상 흐름과 같나니, 곧 저 언덕에 이른다고 이름하며, 그러므로 바라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何名般若 般若 是智惠 一<切>時中 念念不愚 常行智惠 卽名般若行 一念愚

卽般若絶 一念智 卽般若生 心中常愚 <自言>我修 般若 無形相 智惠性 卽是 何名波羅蜜 此是西國梵音 言彼岸到 解義 離生滅 著境(竟) 生滅起(去) 如水有波浪 卽是於此岸 離境 無生滅 如水承長流 故卽名到彼岸 故名波羅蜜(161)

 

미혹한 사람은 입으로 외우고 지혜로운 이는 마음으로 행한다. 생각할 때 망상이 있으면 그 망상이 있는 것은 곧 진실로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 생각마다 행한다면 이것을 진실이 있다고 하느니라. 이 법을 깨친 이는 반야의 법을 깨친 것이며 반야의 행을 닦는 것이다.

 

닦지 않으면 곧 범부요 한생각 수행하면 법신과 부처와 같으니라. 선지식들아, 번뇌가 곧 보리니, 앞생각을 붙잡아 미혹하면 곧 범부요, 뒷 생각에 깨달으면 곧 부처니라.

 

선지식들아, 마하반야바라밀은 가장 높고 가장 으뜸이며 제일이라 머무름도 없고 가고 옴도 없다.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다 이 가운데로부터 나와 큰 지혜로써 저 언덕에 이르러 번뇌와 진로를 쳐부수나니, 가장 높고 가장 으뜸이며 제일이니라.

 

가장 으뜸임을 찬탕하여 최상승법을 수행하면 결정코 성불하여, 감도 없고 머무름도 없으며 내왕 또한 없나니, 이는 정과 혜가 함께 하여 일체법에 물들지 않음이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이 가운데서 삼독을 변하게 하여 계. 정. 혜로 삼느니라.

 

迷人 口念 智者 心行 當念時有妄 有妄 卽非眞有 念念若行 是名眞有 悟此法者 悟般若法 修般若行 不修卽凡 一念修行 法身 等佛 善知識 卽煩惱是菩提 捉前念 迷卽凡 後念 悟卽佛 善知識 摩訶般若波羅蜜 最尊最上第一 無住無去無來 三世諸佛 從中出 將大智(知)惠)到彼岸 打破五陰煩惱塵勞 最尊最上 第一 讚最上 最上乘法 修行 定成佛 無去無住無來住 是 定惠等 不染一切法 三世諸佛 從中變三毒 爲戒定惠(163)

 

선지식들아, 나의 이 법문은 팔만 사천의 지혜를 좇느니라. 무엇 때문인가? 세상에 팔만 사천의 질로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진로가 없으면 반야가 항상 있어서 자성을 떠나지 않느니라.

 

이 법을 깨친 이는 곧 무념이니라. 기억과 집착이 없어서 거짓되고 허망함을 일으키지 않나니 이것이 곧 진여의 성품이다. 지혜로써 보고 비추어 모든 법을 취하지도 아니하고 버리니도 않나니, 곧 자성을 보아 부처님 도를 이루느니라.

 

善知識 我此法門 從八萬四千智惠 何以故 爲世有八萬四千塵勞 若無塵勞 般若常在 不離自性(姓) 悟此法者 卽是無念 無憶(億)無著 莫起(去)?妄 卽自是眞如性(姓) 用智(知)惠觀照 於一切法 不取不捨 卽見性(姓)成佛道(165)

 

*오즉불(悟卽佛 깨치면 곧 부처)... 육조는 불지(佛地) 이외는 깨달음[오(悟)]으로 인정치 않는다.

 

*최상최존(最上最尊 가장 으뜸이고 가장 높음)... 육조가 설하신 법문의 전체를 두고 말함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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