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散花者(우산화자)도 義亦如是(의역여시)하니 //꽃을 뿌린다는 것도 그 이치가 이와 같느니라.
所謂演說正法諸功德花(소위연설정법제공덕화)하야 饒益有情(요익유정)하며 散治一切眞如之性(산치일체진여지성)하야 普施莊嚴(보시장엄)이니 //이른 바 정법의 공덕 꽃을 널리 설하여 유정(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이롭게 하고 온갖 진여의 성품을 다스려서 훌륭한 것을 두루 베푸는 것이니라.
此諸功德花(차제공덕화)는 佛所稱嘆(불소칭탄)이라 無凋落期(무조락기)하니라 //이 공덕의 꽃은 부처님께서 찬탄하신 것이라 시들거나 떨어지지 않느니라.
若復有人(약부유인)이 散如是花(산여시화)하면 獲福無量(획복무량)이어니와 //만약에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꽃을 뿌리면 한량없는 복을 얻을 것이니라.
若言如來令諸弟子(약언여래영제제자)와 及衆生等(급중생등)으로 剪截艶綠(전절염록)하며 傷損草木(상손초목)하야 以爲散花(이위산화)라 하면 無有是處(무유시처)니라 //만일 여래께서 여러 제자 및 중생들로 하여금 곱고 파릇파릇한 것을 가위로 잘라 초목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꽃을 뿌리게 하셨다고 말한다면 옳지 못한 것이니라.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持淨戒者(지정계자)는 於諸天地森羅萬象(어제천지삼라만상)에 不令觸死(불령촉사)니 //왜냐하면, 계율을 바르게 지키는 자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일체의 모든 물건을 범하거나 죽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誤損者(오손자)도 猶獲大罪(유획대죄)온 況復今者(황부금자)에 加毁淨戒(가훼정계)하며 損傷萬物(손상만물)하야 求於福報(구어복보)리오 //잘못하여 상하게 하는 것도 큰 죄를 받는데 하물며 요즘 사람들처럼 청정한 계율을 무너뜨리고, 만물을 손상시키며 복을 구하는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欲益反損(욕익반손)이라 豈有是乎(기유시호)아 //이익을 바라지만 오히려 손해가 되는지라 어찌 옳은 일이라 하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