達磨觀心論

◑ 오분 법신을 향에 비유하다 ◐

무루2 2017. 3. 29. 07:14


達 磨 觀 心 論 ~ 18




◑ 第十九 五分香(제십구 오분향)

◑ 오분 법신을 향에 비유하다 ◐




燒香者(소향자)는 亦非世間有相之香(역비세간유상지향)이라 乃是無爲正法之香(내시무위정법지향)이니 //향을 피운다는 것도 역시 세상에 있는 향이 아니라, 이내 무위(생멸변화를 넘은 상주절대의 진실)정법의 향이니라.

 

董諸臭穢(동제취예)하며 斷無明惡業(단무명악업)하야 悉令消滅(실령소멸)이니라 //온갖 더러운 냄새를 물리치고 무명과 악업을 끊어 다 없어지게 하는 것이니라.

 

其正法香者(기정법향자)는 有五種(유오종)하니 //그 정법의 향이라는 것은 다섯 가지가 있으니라.

 

一者(일자)는 戒香(계향)이니 所謂能斷諸惡(소위능단제악)하고 能修諸善(능수제선)이요 //첫째는 계향인데, 말하자면, 모든 악을 끊고 모든 선을 닦는 것이니라.

 

二者(이자)는 定香(정향)이니 所謂深信大機(소위심신대기)하야 心無退轉(심무퇴전)이요 //둘째는 정향인데, 대기(선의 깊은 경지에 이끌어 들어가게 하는 커다란 움직임)를 깊이 믿어 마음이 물러남이 없는 것을 말하느니라.

 

三者(삼자)는 慧香(혜향)이니 所謂常於身心(소위상어신심)에 內外觀察(내외관찰)이요 //셋째는 혜향인데, 항상 몸과 마음을 안팎에서 관찰하는 것을 말하며,

 

四者(사자)는 解脫香(해탈향)이니 所謂能斷一切無明結縛(소위능단일체무명결박)이요 //넷째는 해탈향인데, 소위 온갖 무명의 결박을 끊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五者(오자)는 解脫知見香(해탈지견향)이니 所謂覺察(소위각찰)이 常明(상명)하야 通達無碍(통달무애)니라 //다섯째는 해탈지견향인데, 느끼고 살피는 것이 항상 분명하며 걸림 없이 통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라.

 

如是五香(여시오향)이 名最上香(명최상향)이라 世間(세간)에 無比(무비)니//이와 같은 다섯 가지 향은 가장 높은 향이라 이름하며 세상에 견줄 것이 없느니라.

 

佛(불)이 在世日(재세일)에 令諸弟子(영제제자)로 燒如是無價寶香(소여시무가보향)하야 進供十方一切如來(진공시방일체여래)어늘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여러 제자로 하여금 이와 같이 값진 향을 사루어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라 하셨는데,

 

今時衆生(금시중생)이 愚痴鈍根(우치둔근)하야 不解如來眞實之義(불해여래진실지의)하고 //요즘의 중생들은, 어리석고 둔하여 여래의 진실한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唯將外火(유장외화)하야 燒於世間沈檀薰陸質碍之香(소어세간침단훈륙질애지향)하야 希望福報(희망복보)하니 云何可得(운하가득)이리요 //오직 밖의 불로 세간의 침단이나 훈륙 등 형체가 있는 향을 사르며 복을 바라니 어찌 얻을 수 있겠느냐!

 

침단(沈檀) : 침향과 전단향을 말함.

훈륙(薰陸) : 송진과 비슷한 수지로 황색을 띠고 불속에 넣으면 향기가 나기 때문에 소향(燒香)이라 하여 귀하게 여김.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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