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 아문

◑ 卽色卽空 ◐

무루2 2017. 12. 26. 09:19


如 是 我 聞 ~ 358



◑ 卽色卽空

◑ 대주혜해(大珠慧海)선사 ◐



즉색시공


마음에 물듬이 있음이 곧 색(色)이요

마음에 물듬이 없음이 곧 공(空)이며

마음에 물듬이 있음이 곧 범부(凡夫)요

마음에 물듬이 없음이 곧 성인(聖人)이라.


空 이란 色 의 성품이 스스로 空 함이요

色 이 없어져서 空함이 아니다'

만약 空 한 마음으로 色 을 볼 때에는

色 을 볼때에도 또한 空 이며

만약 色 을 보지 아니하고 말하지 않고

분별 하지 않을 때도 또한 空 이며

내지 보고 듣고 깨닿고 알때에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중생(衆生)이란 모양(相)이 있음이니

모양이 있음이란 이루어 지고 무너짐이 있음이요

불성(佛性)이란 모양이 없음 이니

모양이 없는 것은 곧 공(空)한 성품이라

그러므로 진공의 성품은 무너짐이 없는 것이니라.


어떤것이 부처의 참 모습을 보는 것인가?

있음(有)도 보지 않고 없음(無) 도 보지 않는 것이

부처의 참 모습을 보는 것이니라


어떤 것이 부처의 마음을 보는 것 인가?

마음에 일어남이 없고 사라짐이 없고

경계(境堺)를 대하여는 고요함이

부처의 마음 을 보는 것이니라...



나무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