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언덕

♣ 기다림의 철학 ♣

무루2 2017. 11. 23. 20:27


깨달음의 언덕 ~ 99

             

  












♣ 기다림의 철학 ♣



나무 석가모니불!



무작정 기다리는 우체통..

원망함이 없습니다.


기약(期約) 없는 벤치..

되레 여유롭게 보입니다.


사람은 어떻습니까.

흐르는 계곡물처럼 조급하기만 합니다.


기다림이 능사가 아닐지라도

서둘러 일을 망치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진중(鎭重)함을 잃지 않는

우체통과 벤치가 기다림의 철학은 아닐까요.




(書 : 無 漏)


來者님! 부디 살펴가는 인생길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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