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Gallery ~ 15 방황(彷徨) 황혼이 잠든 바닷가 어둠은 젖어들고 검푸른 밤하늘 별들은 빛나는데 그대의 싸늘한 찻잔은 커피향 바랜지 오래이고 초점 잃은 내 사랑은 앉을 곳도 없고 기댈 곳도 없고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내 사랑 둘 곳은 없어라. 사랑이 고픈자는 빈 둥지만 서성이고 가을 문지방 넘어선 내 사랑은 살점에서 떨어진 이파리들 처럼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고.. 사랑이 목마른 갈림길에서 텅 빈 둥지만 바라보다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고.. ~ 무 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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