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고전

◆ 山中問答(산중문답) ◆

무루2 2017. 7. 12. 09:45

 

中 國 古 典 諧 謔 ~ 38


◆ 山中問答(산중문답) ◆





 問余何事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문여하사서벽산)     (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도화류수묘연거)     (별유천지비인간)


어찌하여 벽산에 머물러 사느냐고 묻길래

미소만 지을 뿐 대꾸하지 않으니 마음이 절로 한가롭네

복사꽃잎 물길 따라 아득히 멀리 흘러가노니

여기가 바로 세속을 벗어난 별천지로세


山中問答 : 산중에서 미소로 답하네..


● 李 白(이 백) ●



~한문풀이~


笑而不答(소이부답):

미소만 지을 뿐 아무런 말(대꾸)도 하지 않다.


桃花流水(도화유수):

복숭아꽃잎이 떨어져 계곡물 따라 흘러가는 모양…


余(여): 나 여, 나(고어의 일인칭),  予(여): 나 여

棲(서): 살 서, 깃들일 서, (새 등이) 살다, 서식하다,

깃들다, 머물다, 의탁하다, 자리잡다, 쉬다, 휴식하다,

杳(묘): 아득할 묘, 어두울 묘, 어둡다, 감감하다, 묘연하다,

아득히 멀어 종적을 찾을 수 없다,


<옮긴 글>




來者님! 부디 살펴가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