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간영초 라는것은 감추어 있는 물건을 쑤시어 더듬는 간지대와 그림자로 비추는 풀이란 말인데. 본분작가(本分作家)의 종사가 수행납자의 공부한 내용의 심천을 시험하기 위해 물어보는 것을 비유로 한말이다.
그러므로 탐간(探竿)이란 것은 깊은 늪이나 못 안에 있는 큰 고기를 잡으려고 하면 큰 고기는 깊은 바위 밑에 숨어 있고, 작은 피라미만 물가에서놀고 있는 까닭으로 그 큰 고기를 잡으려면 길다란 바지랑대로써 깊은 물속의 바위 밑을 쑤셔야만 큰 고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물로써 잡게된다.
또 영초(影草) 라는 것은 도적이 남의 집담을 넘어 방안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훔쳐내야 되겠는데 방안에 자는 사람이 잠이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는것이다. 그러므로 달 밝은 밤에 창문 밖에서 풀잎을 들어서 흔들어 보이면 알 수가 있는것이다.
잠이 들지 않았으면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때에 도적이 잠근 문을 벗기고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종사가 납자를 다룰때 그의 공부의 심천을 알아보기 위해 엉뚱한 문제를 끌어내어 물어본다.
그런데그 문제에 대하여 속지않고 되받아서 잘 비키는 사람은 선지가 깊이 들어간 사람이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속아 넘어가는 사람은 아직부족한 사람인 것을 짐작케 되는 것이다.
* 선종(禪宗) 의 5종 양파 (五宗 兩派)
중국의 선종(禪宗)은 육조대사 이후에 5종 양파로 벌어졌으니 임제의현 선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종파를 임제종(臨濟宗)이라 하고, 동산양개(洞山良介)선사와 조산탐장(曹山耽章)선사의 두 스님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를 조동종(曹洞宗)이라 하고,
운문문언(雲門文偃) 선사를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를 운문종(雲門宗) 이라 하고,
위산영우 (僞山靈佑) 선사와 앙산 혜적 (仰山慧寂)선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종파를 위앙종(僞仰宗)이라 하며,
법안문익(法眼文益)선사를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를 법안종(法眼宗)이라 한다.
그리고 임제종의 석상초원(石箱楚圓) 선사 밑에서 갈라진 황룡혜남(黃龍慧南)선사와 양기.방희의 두선사를 중심하여 일어난 종파를 황룡파(黃龍派)와 양기파(楊岐派)라고 이르는 것이다.
서경보 스님의 법문 글월을 베기다 보면 참으로 재미난 현상들이 많습니다. 무슨파니 종이니 한문에서 깨쳐지는 뜻 또한 재미납니다. 우리나라가 답습하는 우리 불교의 모든 제례가 중국의 의해 큰 영양을 받은 것을 알수있습니다.
중국영화를 보면 무당파니 소림파니 다 이런것들이 우리 역대조사님들의 행장에서 나온것임을 알수있으니 네팔에서부터 인도 그리고 중국 ,한국까지 그 법의 인드라망에 무슨 깊은 인연인지 이 모두가 법의 은혜요 역대조사들의 선근원력의 힘이 우리 지금의 불제자들에게 발하며 빛을 뿌리는지 를 알수 있음입니다.
혹여 재미가 없으시드라도 읽으시는 공덕에 만사 형통하옵소서.
원공법계제중생자타일시성불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