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뇌여 ◐ 번뇌여! 너는 지혜의 눈으로 보면 사라지니 내 마음에서 사라져 어디로 가는가?
어디서 머물다 돌아와 나를 괴롭히는가? 의지가 약한 나는 더이상 여력이 없네.
번뇌는 감각대상(六境)에 있는 것도 아니며 감각 기관(六根)에 있는 것도 아니며 그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니 그 어디에 머물면서 중생에게 고통을 주는가?
번뇌는 실체가 없으니 두려움을 떨치고 정진할 뿐이네.
나는 왜 윤회계를 떠돌면서 쓸데없이 고통을 당했던가!
부처님 말씀처럼 행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네.
의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찌 병을 치료할 수 있겠는가?
(입보리행론)
'너 때문에 힘들다' '저 사람때문에 일이 안된다'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든다' 라고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그 마음들이 상대(六境)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의 눈, 귀, 코, 입, 몸, 의식에 있는 것(六根)도 그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자취가 없는 번뇌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려면 부지런히 정진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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