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게 얻으려 말고 꾸준히 기도하라 ◐ ◑ 지광스님 ◐ 내일을 모르는 게 인생이다. 그러니 사는 게 답답할 수밖에…. 점쟁이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랜 직업일 수밖에 없는 이다. 무당 판수를 찾는다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가? 지은 업장이 두터우니 답답하기는 매 마찬가지. “네 남편이 죽네, 사네”하면서 막대한 금품을 요구해도 속수무책이다. 절에 다니는 사람, 부처님 믿는 사람들이 어려울 때 점쟁이 무당 판수들이 하나같이 어떤 종교학자는 불교의 한 축을 지탱하는 사람들이 절을 찾아가 봐야 입을 꾹 다물고 계신 부처님이 스님들도 만나기 어려워 상담해볼 도리가 없으니 답답해 찾아오는 절인데 부처님은 입을 꾹 다물고 계시고 처음 만나던 신도들도 스님을 대하기 힘들면 부처님께서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고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포교의 중요성이 절대적인 사례다. 왜 부처님께 말씀드려 해답을 구하게 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경전에 보면 부처님만이 지니신 십력(十力)이라는 게 등장한다. ‘부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신다’는 가르침을 부처님은 스스로 길 안내자라 하셨고 그 점을 분명히 주지시켜야 한다. 모두가 답답하지 않은가? 부처님만이 갖추신 열 가지 힘 가운데는 모든 걸 잘 아시는 부처님이신데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부처님과 만나는 길은 기도정진의 길이다.
매일 독경하는 천수경에도 관세음보살이 천수천안으로 금강경에도 실지시인실견시인(悉知是人悉見是人)이라 하시며
사람들이 무엇이든 쉽게 신속하게 얻으려고 하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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