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언덕

♣ 무루생각(十六) ♣

무루2 2019. 1. 16. 20:50



깨달음의 언덕 ~ 158



♣ 무루생각(十六) ♣






나무 석가모니불!



세상을 살다보면

때로는 인정에 묶기거나

모진 앙심에 사로잡히기도 하는데

곰곰이 헤아려 보면 딱히 그 이유도 없습니다.


모난 돌은 모난 대로

조약돌은 조약돌대로 형상만 다를 뿐

본질은 같은데 겉모습에 집착하니 말입니다.


하여

세간사(世間事) 모든 일들이

무명결(無明結)에서 오는 현상으로써

집착이 되었든 애착이 되었든 그저

속앓이만 따를 뿐입니다.


見者님!

허공에 갈대를 두루 보십시오.


생사에 고착(固着) 하지 않고

바람 타는 갈대를 말입니다.


갈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

바람처럼 살아가는 갈대를 말입니다.


*무명결(無結) : 진리에 어두워서 생기는 번뇌.




(書 : 無 漏)


來者님 살펴가는 인생길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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