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장 풍 월

♣ 넋두리 ♣

무루2 2017. 10. 5. 22:22


逢 場 風 月 ~ 4



♣ 넋두리 ♣





소리 없이 다가와

잔영(殘影)만 남겨둔 채

시린 속 알이만 할 사람아.


서러운 가슴은

허공을 맴도는

연처럼 피어올라

기인 한숨만 지을 사람아.



파도는 할 말 잊은 채

되돌아 가버리는데

바람이 전해준 물보라만

넋 나간 이 처럼 바라만 볼 사람아.


한 사날 앓다보면

미련 없이 왔던 길로

그냥 되돌아 갈 사람아.




~ 무 루 ~


見者님! 신명나는 인생길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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