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 경전

◑ 放下着(방하착) ◐

무루2 2017. 7. 24. 14:04


마음의 경전 ~ 123




◑ 放下着 ◐

방하착




나무 석가모니불!



방하방하 방하착(放下放下放下着)

놓아버려라 놓아버려라 놓아버려라.


여하방하 방하착(如何放下放下着)

무엇을 어떻게 놓아버리라는 말인가


주의사상 방하착(主義思想放下着)

주장 사상도 다 놓아버리고


인간세상 방하착(人間世上放下着)

인간 세상도 다 놓아버리고


천당극락 방하착(天堂極樂放下着)

천당 극락도 다 놓아버리고


일심천하 방하착(一心天下放下着)

일심 천하도 다 놓아버리고


산고수장 방하착(山高水長放下着)

산고 수장도 다 놓아버리고


전후좌우 방하착(前後左右放下着)

앞뒤 좌우도 다 놓아버리고


춘하추동 방하착(春夏秋冬放下着)

춘하 추동도 다 놓아버리고


동서남북 방하착(東西南剡次下着)

동서 남북도 다 놓아버리고


흑백염정 방하착(黑自染淨放下着)

흑백 염정도 다 놓아버리고


진망불이 방하착(眞妄不異放下着)

진짜 가짜도 다 놓아버리고


고락성쇠 방하착(苦樂盛衰放下着)

고락 성쇠도 다 놓아버리고


빈부귀천 방하착(貧富貴踐放下着)

빈부 귀천도 다 놓아버리고


복혜화앙 방하착(福慧禍殃放下着)

복혜 화앙도 다 놓아버리고


착착무착 방하착(着着無着放下着)

놓고 놓다가 놓을 것 없는 것 까지도 놓아버리면


도화춘풍 만사령(道花春風萬事寧)

도화 필 때 봄바람 불어 만사가 편안해지고


행주좌와 어묵정(行住坐臥語默靜)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입입개소 진주처(立立皆所眞住處)

두루두루 서 있는 자리 모두 다 참으로 머무르는 곳이 되리라


진이방하 여시착(眞而放下如是着)

진짜 이렇게 방하착 하여야


우순풍조 민안락(雨順風調民安樂)

비바람은 고루 내려 백성들은 안락하고


천하태평 법륜전(天下太平法輪轉)

천하가 태평하여 법륜이 항상 구르리라.




* 放 : 놓을 방

* 着 : 붙을 착, 다다를 착

* 방하착(放下着) : 마음을 비워라,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아라

* 산고수장(山高水長) : 산은 높고 물은 유유(悠悠)히 흐른다는 뜻으로,

   군자(君子)의 덕이 높고 끝없음을 산의 우뚝 솟음과 큰 냇물의 흐름에

   비유(比喩ㆍ譬喩)한 말

* 염정(染淨) : 더러움과 깨끗함

* 복혜(福慧) : 복덕(福德)과 지혜(智慧ㆍ知慧)

* 화앙(禍殃) : 재앙(災殃), 불행(不幸)

* 행주좌와(行住坐臥) : 걷고, 서고, 앉고, 누움

* 어묵동정(語默動靜) :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춤

* 법륜(法輪) : 부처님의 가르침(법)을 바퀴에 비유해서 부르는 말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