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 아문

◑ 마음의 감기 ◐

무루2 2017. 6. 9. 14:52


如 是 我 聞 ~ 277


◑ 마음의 감기 

◑ 모셔 온 글 ◐




가끔 아무 이유없이 찾아 오고,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참 희한한 마음의 감기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수도 있고,
어쩌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이는 그걸보고 시련 당했냐 묻고,
또 어떤 이는 우울증이냐 묻는다. 
 
뭐냐고, 왜냐고 묻지 말고
그냥 안아주길...
토닥토닥, 쓰담쓰담... 
 
이유를 묻는다는 건
알려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왜냐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기 마련이고, 
 
남이 걸린 암보다
자신의 감기가 더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뻥 뚫린 마음 한켠 메우기가
상처에 후시딘 바르듯
그리 쉬우랴... 
 
때론 우리가 살면서
다 알지 못하고 겪게 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럴 땐 이해하려 하지말고
그냥 마음으로 안아주라. 
 
그것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 나눔이 아니겠는가... 



나무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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