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란(1) ♣

깨달음의 언덕 ~ 21 ♣ 마음이란(1) ♣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가 없다면 아무리 원대한 꿈을 가져도 이루어지기는 어렵고 마음에 생각하는 바가 없다면 아무리 학문을 닦아도 그 이치를 깨닫기는 정말 어렵다. 마음에 느끼는 바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연인 찾아와도 인연이 되기는 어렵고 마음에 그리운 바가 없다면 아무리 많은 배필이 다가와도 성사되기는 더욱 어렵다. 마음에 깨우치는 바가 없다면 아무리 정진(精進)을 하여도 뜻을 세우기는 어렵고 마음에 뉘우치는 바가 없다면 아무리 큰 공을 세워도 군왕이 되기는 너무나 어렵다. 마음이란 무형(無形)에서 유형(有形)을 창조하는 것이지만 행하지 못하면 미련이 생기고 행하고 나면 번민(煩悶)이 생긴다. 마음을 사르되 내 몸이 능히 따를 수 있어야 하고 전념(專念)한 뒤에는 후회가 없어야 한다. 남의 마음은 잘도 알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보천지하(普天之下) 사람의 마음에는 실체(實體)가 없다. 내 것은 분명한데 내 마음대로 할 수없는 것이 자신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 書 : 無 漏 ) 來者님! 부디 신명나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