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언덕 ~17 ♣ 自 我 (一) ♣ 나무 석가모니불! 호랑이를 그리되 호랑이 뼈를 그리기는 어렵고 사람을 알되 그 마음까지 알기는 더욱이 어렵다. 산척(山脊)에 오르되 그 자리를 지키기는 어렵고 산 中에 적을 없애기는 쉬우되 심속의 惡한 마음을 물리치기는 정말 어렵다. 사람을 따라 오도록 하기는 쉬우되 그 이유를 알게 하기는 어렵고 남의 일을 알기는 쉬우되 스스로 나의 일을 알기는 너무나 어렵다. 천리 길을 가로되 한걸음씩 천리 길은 멀지 아니한데 머리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은 천 갈래 만 갈래로다. 이 세상 올 때 내 마음과 왔으니 저 세상 갈 때도 오로지 내 마음 밖에 없구나. 이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으로부터 열리고 이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으로부터 닫힌다. ( 書 : 無 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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