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 경전

◑ 진심(眞心)과 이명(異名) ◐

무루2 2017. 5. 14. 00:22


마음의 경전 ~ 80




◑ 진심(眞心)과 이명(異名) ◐

◐ 일붕 서경보 큰스님 




마음이란것은 본래 형상이 없어서 이름이 또한없다.

마음이라고 부르는 그 자체도 맞지 않는말이지만

허공같이 청청한 마음을 교가(敎家)에서는

진심(眞心)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교가에서는 알기 쉬운 표전(表詮)으로 이름하고

선가(禪家)에서는 알기 어렵게 뒤집어 차전(遮詮)으로

이름하기때문에 여러 가지의 다른명사가 붙어있다.


먼저 교가의 각 경전에 나타나는 이름을 대강 들어보면,

<보살계경>에서는 심지(心地)라 하였고,

<반야경>에서는 보리(菩提), <법화경>에서는 실상(實相),

<화엄경>에서는 법계, <금강경>에서는 반야(般若),

<금강명경>에서는 여여(如如),<정명경>에서는 법신(法身),

<기신론>에서는 여래장(如來藏),아리야식 또는 진여라 하고,

<열반경>에서는 불성(佛性),<원각경>에서는 총지(總持),

<승만경>에서는 여래장(如來藏),<요의경>에서는 원각(圓覺),

이라고 했다.


그러나 선가에서는 근기를 따라 여러 가지의 이름을 붙이게

됨으로 혹은 자기(自己)라 하고, 일물(一物), 일착자(一着子),

정안(正眼), 주인공(主人公), 묘심(妙心), 무저발(無底鉢),

몰현금,무진등(無盡燈), 무근수(無根樹), 취모검(吹毛劍),

무위국(無爲國), 모니주(牟尼珠), 무유쇄,무공적(無孔笛),

석녀(石女), 목계(木鷄), 니우(泥牛), 무영수(無影樹), 원상(圓相),

무봉탑(無縫塔), 무영탑(無影塔), 정법안장(正法眼藏),

이놈(痢놈), 무위진인, 무저선(無底船),등등 많다.


불교 신자로서 이러한 명칭들이 모두 진심의 다름 이름인줄

모르면 당황할 때가 많은 것이므로 불교에 대한 상식으로서

진심의 이명들을 대강 알아두는 것이 필요할 줄 안다.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


 


 



'마음 ■ 경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선사들의 이야기 ◐   (0) 2017.05.14
◑ 생각 없이 살라 ◐   (0) 2017.05.14
◑ 문수보살님 게송 ◐   (0) 2017.05.14
◑ 내게 업보가 오지 않으리라 ◐   (0) 2017.05.13
◑ 번뇌를 없애는 禪 ◐  (0) 20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