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세존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세상과 오는 세상을 사실대로 아나니, 나는 모든 것을 아는 이며, 모든 것을 보는 이며, 도를 아는 이며[지도자(知道者)], 도를 열어 보이는 이며[개도자(開道者)], 도를 말하는 이[설도자(設道者)]이니라. 너희들은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가 모두 여기에 와야 하나니 법을 듣기 위함이니라."
강의" 도에 대한 철두철미한 체득은 신(身). 구(口).의(意).의 삼업을 통해서 이루어 졌을 때입니다. 도를 알고, 도를 열고, 도를 설한다는 말은 곧 마음으로 알고 몸으로 열어 보이고 말로 설한다는 뜻입니다.
인간으로서 이르러 갈 수 있는 최상의 경지에 이른 자로서 너무도 당당하게 "나는 모든 것을 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보인다. 나는 도를 아는 사람이다. 도를 열어보이는 사람이다. 도를 말하는 사람이다." 라고 설하고 있는 삼계의 대도사요,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의 우뚝한 모습이 환하게 그려지는 대목입니다.
참으로 일천 개의 태양이 동시에 떠서 세상을 비추는 광경[유여천일출(猶如千日出)]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