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句經(법구경)

◐ 제 25 장 수도승 ◑

무루2 2017. 3. 27. 14:38


法 句 經 ~ 26




◐ 제 25 장 수도승



1. 눈을 자제하고 귀를 자제하고 코와 혀를 자제함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2. 육신을 자제하고 말을 자제하고 마음을 자제하고 모든 것을 자제함은 참으로 훌륭한 일이다. 모든 것을 자제하는 수도승은, 모든 괴로움을 벗어난다.


3. 손을 삼가하고, 발을 삼가하고, 말을 삼가하고, 극진히 삼가하고, 또 안으로 기뻐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홀로 만족하는 사람, 그를 '수도승'이라 부른다.


4. 혀를 삼가하고, 현명하게 말하고, 잘난체하지 않고, 인생의 목적과 진리를 밝히는 탁발승의 설교는 달고 아름답다.


5. 법을 즐기고 법을 기뻐하고, 법에 따라 명상하고, 법을 따르는 수도승은 옳은 법에서 타락하지 않는다.


6. 제자 얻은 것을 지나치게 평가마라.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마라.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수도승은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다.


7. 비록 적게 얻더라도 얻은 것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수도승을 신들은 칭찬한다. 그의 인생은 깨끗하고 게으르지 않으리니.


8. 몸과 마음에 있어 내 것이란 생각이 없고, 그게 없어진다고 근심하지 않는 사람, 그를 수도승이라고 부른다.


9. 자비로 살고 부처님의 교리를 믿는 수도승은 고요를 얻고 바퀴돌림이 멎은 안락경에 이르리라.


10. 수도승이여 배안에 새어든 물을 퍼내라. 배가 비면 가볍게 달리리라. 이와 꼭같이, 탐욕과 노여움을 끊어버리면, 열반에 이르리라.


11. 다섯가지 집착을 끊어버려라. 다섯가지 집착을 제거하라. 또 다시 다섯가지 집착을 정복하라. 다섯가지 집착을 넘어선 수도승은 홍수를 넘어선 사람이라 한다.


12. 오! 수도승여, 명상하라, 방종하지 말라. 마음을 감각적 욕정에 휩쓸리지 말라. 방종하여 지옥에 떨어져 뜨거운 쇠붙이를 삼키지 말라. 지옥 불에 데면서 아 괴롭다 고함치지 말라.


13. 예지가 없는 자에게 정신통일이 없고, 정신통일이 없는 자에게 예지는 없다. 예지와 정신통일을 갖춘이는, 열반에 가까이 있는 것이다.


14. 고요한 마음으로 빈집에 들어가 마음을 가라않히고, 바로 진리를 관찰하는 수도승은, 인간계에 없는 기쁨을 얻으리라.


15. 육체 구성요소의 생멸을 생각하면 할수록, 지자는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얻으리라.


16. 그런데 현명한 수도승이 처음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오관을 억제하고 만족하고, 계를 지키고 절제하고 또 고상하면서 깨끗하고 부지런한 친구와 사귀라.


17. '그리고 착한 친구로서 우애를 다하라. 그러면 기쁨이 넘쳐 흘러 괴로움을 없앨 수 있으리라.


18. 수도승이여, '밧시키아'풀 자스민이 시든 꽃을 털어버리듯, 탐욕과 노여움을 털어 버려라.


19. 육신이 가라앉고 말이 가라앉고 다 가라앉아서 마음이 잘 안정되고, 세속의 재산을 버린 수도자는, '마음이 가라앉은 이'라고 부른다.


20. 스스로 자신을 일으키라.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라.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반성하면 수도승이여! 당신은 행복하게 살리라.


21. 나야말로 내 주인이고, 나야말로 내 의지처다. 그러므로 장사치가 훌륭한 말을 다루듯이 자신을 다루라.


22.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수도승은 고요하며, 자연적 생존의 흐름이 멎은 평화로운 상태와 행복한 자리에 이를 것이다.


23. 비록 젊다고 해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전념하는 수도승은,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라. 마치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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