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이 성취한 승리는 이 세상에서 아무도 따를 수 없다. 행동범위는 한없고, 발자취도 없는 부처님은 어떠한 도(道)나 꾀로도 유혹할 수 없다.
2. 그물처럼 뒤 엉킨 욕망조차 아무데도 유혹할 수 없다. 행동범위는 한없고 발자취 없는 부처를, 어떠한 도나 꾀로도 유혹할 수 없다.
3. 정신 통일에 잠기고, 슬기롭고, 집떠난 생활의 고요를 기뻐하고, 깨달음을 얻고 깊이 생각하는 이는 신들 조차 부러워 한다.
4.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살아가기도 어렵고, 바른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다. 깨달은 사람들(여러 부처님)이 나타나기 어렵다.
5. 모든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하고 자기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깨달은 이들의 가르침이다.
6. 참고 견딤은 가장 높은 고행이요, 열반은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깨달은 이들은 설한다. 집을 떠난 수도자는 남을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는다.
7. 욕하지 않고, 해치지 않고, 계율을 지키고, 음식을 절제하고, 홀로 살면서 앉아 있고, 위없는 사색에 전념하는 것, 이것이 깨달은 사람들의 가르침이다.
8. 비록 금덩이가 소나기처럼 쏟아질 지라도 욕망을 다 채울 수는 없다. 현자는 욕망의 쾌락은 짧고 그 고통은 길다는 것을 안다.
9. 바르게 깨달은 이의 제자는 천상의 쾌락에도 기뻐하지 않고 욕망이 다 없어짐을 기뻐한다.
10.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산과 수풀과 동산과 나무와 사당 등 갖가지에 의지할 곳을 구한다.
11. 그러나 그곳은 안전하게 의지 할 곳이 못되고 가장 좋은 곳도 아니다. 그런 곳을 얻은 후에도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12. 부처님과 그 교법과 교단을 의지할 곳으로 삼은 사람은, 바른 지혜로써 네가지 거룩한 진리(사성제)를 본다.
13. 괴로움(苦)과 괴로움이 일어난 원인(集), 괴로움을 없앰(滅)과 괴로움을 없애는 여덟가지 바른길(八正道)이 있다.
14. 그것만이 가장 수승하며 안전하게 의지할 곳이다. 이런 의지처를 얻게되면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난다.
15. 거룩한 이는 얻기 어렵다. 아무데서나 태어나지 않는다. 이런 현명한 사람이 태어난 가문은 안락하며 번영하리라.
16. 깨달은 이의 탄생은 즐겁고, 화합하는 대중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행하는 것은 즐거운 것이다.
17. 공양 할만한 대상은 허망을 벗어나 근심과 고민을 초월한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제자들이다.
18. 마음의 자유를 누리고 공포로부터 벗어난 사람을 공양하는 공덕은아무도 헤아릴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