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칠성과 산신은 불교와 상관이 있는가?

불교기초교리 ~ 72   71. 칠성과 산신은 불교와 상관이 있는가? 나무 석가모니불! 칠성이란 인간의 수명을 담당한 북두칠성을 말하는 것이요, 산신이란 산을 지키며 인간의 선악을 감시하는 신령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것은 모두가 한국엔 민속신앙(샤머니즘)의 대상으로 할머니나 부녀자들과 예전 사람들이 올바른 성인의 가르침을 몰랐을 때 스스로 믿으면서 자신들의 가정에 길흉화복(吉凶禍福)과 자녀들의 수명장단(壽命長短)을 빌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는 불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절에 칠성당, 산신당이 있게 된 것은 이조시대 불교 탄압으로 인하여 불교를 유지하기 위하여 편의상의 민간신앙을 받아들여 불교를 받들고 보호하는 호법의 신으로 흡수시켰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조시대가 아닌 오늘날 현대의 불교는 이 칠성, 산신을 절에서 여지껏 부려먹고서 불교가 아니라고 냉정하게 쫓아 낼 것은 아니로되, 뭔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고칠 것은 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칠석날(음력 7월 7일)은 불교와는 상관이 없는 날입니다. 발췌 : 대한불교조계종영산정사(인천불교선양회) 옮김 : 무루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