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초교리

31. 불전에 음식물을 올리면 부처님의 영이와서 감응 하는가?

무루2 2017. 3. 23. 11:05

불교기초교리 ~ 32
 


31. 불전에 음식물을 올리면 부처님의 영이와서 감응 하는가?


나무 석가모니불!


불전에 음식을 올리는 것은 헌공, 또는 공양이라고 하여 부처님께 정성을 바치는 표시의 하나 입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종류가 많은데 음식물을 올리는 것은 석가부처님 당시에 신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하여 집으로 초대하여 깨끗하고 정성스런 음식물을 대접하고 설법을 들었던 것인데 오늘날에 와서는 소원성취(기복신앙)를 위하여 올리고 있으니 원래의 것과는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따지자면 지금은 음식물을 올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된 자 부모를 생각하며 제사날에 정성을 다 하는 것처럼 불자가 되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을 정성껏 행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인 것입니다.


우리 불자가 마땅히 행할 도리를 다할 때 부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공을 올리면 부처님의 영이와서 감응하고 나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 생각을 가지면 도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곧 미신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발췌 : 대한불교조계종영산정사(인천불교선양회)

옮김 : 무루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