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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의 생존시 마지막 15분 ⊙

무루2 2017. 5. 10. 16:43

Various ~ 18
⊙ 세월호, 단원고 학생들의 생존시 마지막 15분 ⊙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지난 4월 16일 오전 침몰해가던 세월호에서 고 박수현 군은 밝게 웃으며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영상을 남겼다. 마치 이 모든 상황이 장난이라는 듯 친구들과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상과 몇 장의 사진을 끝으로 수학여행에 나섰던 아들은 고인이 돼 부모님께 돌아왔다.

영상을 확인한 박군 아버지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박군의 아버지는 "고통스럽지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라며 박군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세상에 공개했다.

그는 "편집 없이 전체 내용을 보도해달라"고 당부하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문제점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했다.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던 당시 배에 탑승했던 단원고 학생이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던 학생들은 "이동하지 말라"는 선내 방송에 따라 객실에서 나오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대화를 나눴다.

시간이 갈수록 배가 기울자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나눠 입고 가족과 친구들, 선생님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단원고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29일(화) 오후 기자들에게 전달했으며 대책위 요청에 따라 편집 없이 영상 전체를 공개한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고 박수현 군이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 속 단원고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 하면서도 서로 구명조끼를 챙겨 주고 있었다. '한겨레TV'는 이 영상과 세월호-관제센터 간 교신 음성, 해경의 구조 영상 등을 활용해 침몰 순간의 상황을 재구성했다


▲ 세월호 기도 동영상...단원고 학생 3번째 핸드폰 마지막 영상 공개

 

세월호에 탑승했던 단원고 학생이 사고 당일 촬영한 핸드폰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학생은 무사히 수학여행을 잘 다녀오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 거의 직각에 가깝게 기울어진 배안에서 나오는 세월호의 기도



▲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단원고 학생이 보내는 편지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참배객들이 많다. 한 단원고 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남기는 편지글.



▲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 친구 장례식장 찾아

 

함께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
죽음의 문턱에서 구조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의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그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來者님! 부디 살펴가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