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의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으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유전적인 영향으로 생기는 것을 완전히 뿌리를 뽑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지 모르나, 환자가 불편하지 않게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는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완치가 어렵다는 말만 듣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절대로
잘 못된 것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아 피부에 염증이 심하면 여러 가지로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정서적 발달의 지장과 신체적 발달의 지장을 들 수 있습니다.
1. 악화요인의 제거
높은 실내온도, 과도한 비누 사용이나 잦은 목욕, 건조한 피부 상태, 사우나 때밀이, 심한 운동이나
과다한 땀의 분비, 모직이나 자극성 직물에 의한 피부자극 피부를 긁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털, 음식물, 약물 자극성 화학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세균성 및 피부질환,
감기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목욕 방법
피부에 축적된 땀, 자극성 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적절한 목욕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물로 5분정도 샤워하는데, 이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 피부 보습을 위해 바디로션을 항시 바르는 것이 좋고 그 위에 오일을 바르는 것은 좋으나
로션은 바르지 않고 오일만 바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피부염이 있는 부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엷게 발라줍니다.
3. 가려움증 및 습진의 치료
심한 가려움증은 정서 장애, 학습 및 작업 능률의 저하 등을 초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염이 악화되어 소양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가려움증을 없애야 합니다.
경수 항소양제로 흔히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기존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인 입이 마르고
졸린 증상을 없앤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되어 가려움증의 조절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다만 환자 연령, 피부염의 심한 정도, 병변의 부위등을 고려하여 스테로이드 제제의 강도를 결정하고
피부염이 좋아집에 따라 점차 약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합니다.
항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함은 당연합니다.
4. 음식물 조절 요법
임상적으로 음식물에 의해 피부염이 악화된 것으로 의심될때는 흔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물,
방부제 또는 색소가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를 피하고 음식물 쓰도록 합니다.
특별한 음식물을 먹고 피부염이 악화 또는 유발되는 경우, 원인 음식물을 확인하고 이들 음식물을
제거하면 피부염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5. 보습제 및 세안제
보습제는 흔히 오일이나 시중에서 파는 바디로션을 쓰는데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피부장벽의 구성성분 중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에서 모자란 세라마이드 성분이
추가된 보습제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런 제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안도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이러한 것도 병원에서 상담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