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향기

◈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는 어느 수선집 부부 ◈

무루2 2017. 5. 1. 13:59

감동 글 향기 ~ 216


◈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는 어느 수선집 부부 ◈




골목을 벗어나 큰 길 따라 내려가면

담배가게 옆에 무엇이든 고치는

중년부부 수선 집이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재봉틀이 쉬지않고

손님이 맡긴 낡은 옷을 고치는

돋보기 안경 쓴 아낙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턱에 수염이 덥수룩한

남정네가 때묻은 앞치마를 입고

구두 굽을 갈고 있습니다.


아낙네는 재봉틀을 돌려 옷고치고

남정네는 작은 망치로 구두고치고

열심히 일하면서 딸 아들을 키웠습니다.


착하게 잘 자란 딸은 연예인이 되고

아들은 명문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름난 회사에 취직 하였습니다.


주위에서 이젠 고생 그만하라고 해도

어려울 때 일감으로 자신들을 도와 준

주민들 고마워 그만 둘 수 없답니다.


남들이 하찮다는 일을 하면서도

자식들은 늘 정직하라고 가르치더니

동네에서 제일 행복한 부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부모에게는

자식들이 바르게 잘 자라는 것과

서로의 믿음이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요.


수선 집 부부에게는 힘든 세월을

잘 견디고 살아온 보답이 되었고

세상에는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한탕으로 이루려는 어리석은이들이

수선집 부부의 성실함을 배운다면

세상 삶은 언제나 희망일 것입니다.




來者님! 신명나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