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향기

◈ 대한민국 아버지 - 나도 한마디 할께요 ◈

무루2 2017. 4. 30. 22:43


감동 글 향기 ~ 161


◈ 대한민국 아버지 - 나도 한마디 할께요 ◈


  



나는 대한민국 아버지입니다..

 

돈도 없고, 권력도 없어

매달 매달 세금만 꼬박꼬박내는 지극히 평범한 아버지입니다.

 

남들은 쉽게하는 아들 군면제 조차 시켜주지 못하는 못난 아버지입니다.

 

내아들 군에 보내고서 그저 “장한 내아들” 이라는 위로의 말밖에 할 수

없었던 초라한 아버지입니다.

 

눈이 부시도록 하얗고, 손이 밸듯 날이 선 해군복이 너무도 잘어울리던

내아들을 마냥 자랑스럽게 여기던 바보 아버지입니다.

 

어둡고 차디찬 바다속에서 건져진 아들의 주검을 부여안고서도

내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라고, 애써 위안만 하던 순진한 아버지입니다.

 

대한민국은 말합니다.

다음에 그런 일 있으면 절대 가만 두지 않겠다고...

 

그러나....

빨간 명찰에 팔각모가 너무나 잘 어울리던 금쪽 같은 내아들 마저

적들의 불시 포격에 잃어 버린 멍청한 아버지입니다.

 

지켜 주지 못한 죄책감에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뚤렸어도 맘껏

울어보지도 못하고...

 

허공을 향해 주먹질만 해대는 우스광스런 아버지입니다.

 

대한민국은 말합니다.

다음에 또 그런 일 있으면 절대 가만 두지 않겠다고...

 

말도 안되는 이런 어쩌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져도 묵묵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심장을 도려내고, 간장을 파내고...

눈물도 말라버린..

껍데기 밖에 남아있지 않은 나는 한많은 아버지입니다.

 

또 어떤 아들을 어떤 모습으로 보내야 할까요...

또 얼마나 많은 나의 아들을 보내야 할까요...

 

대한민국 아버지는 물어 봅니다.

이곳이 정녕 나의 아들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맞냐고....

 

○ 먼저 간 아들의 아버지






我도 한마디 덧 붙입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대통령 후보자들..반대 세력들..

이 나라 군인이 얼마나 더 죽어야 정신차리겠는가.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어야 그 때 후회 하겠는가.


그들의 아들이 죽음을 당해도 반대 하겠는가.

그렇다면 그대의 자식도 개죽음을 당하길 빌고 빌겠네..

2017. 4. 30. (無漏)


來者님! 신명나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