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향기

◈ 아버지의 유언 ◈

무루2 2017. 4. 30. 22:00


감동 글 향기 ~ 156

 

◈ 아버지의 유언 ◈


  



어느 마을에 게으른 두 아들 때문에

늘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자 영감이 있었습니다.

 

큰아들은 머리가 좋으나 공부하기를 싫어했고,

둘째 아들은 힘이 세고 재주는 좋으나 일하기를

싫어했습니다. 부자 염감은 어떻게 하면 두 아들이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만들까 궁리를 하였습니다.

 

부자 영감은 세상을 뜨기 전에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제 나는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구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너희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겠다.

 

첫째에게 줄 것은 서가에 꽂힌 책 속에 있다.

그리고 둘째에게 줄 것은 밭에 묻어 두었다.

열심히 찾아서 유용하게 쓰도록 해라."

말을 마친 아버지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첫째는 장례를 치른 다음 날 부터 아버지가 남겨 주신

유산을 찾기 위해 서가에 있는 책을 일일이 뒤졌습니다.

그러나 서가에 꽂힌 책 어디에서도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째는

이 책 저 책 뒤져 보는 사이에

책에 마음이 쓸리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마음을 다잡아 책을 가까이하게 되어

마침내 나라 시험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둘째는

유산을 찾기 위해 들녁에 나가 밭을 갈아 엎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유산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둘째는 할 수 없이 이미 갈아 놓은 밭에다 부지런히

씨앗을 뿌리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곡식은 무럭무럭 자라나 많은 수확을 거두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남겨 주신 유산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깨닫고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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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에 젖어 그저 재물만을 남겨두고

가는 것만이 내리 사랑인양 그릇된 사고를

가진 부모님들이 많을줄 압니다.

 

그렇지만 정작 그 자손들은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거라는 것도 아셔야만

하는 거라 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따뜻한 마음과 깊은 사랑을

느끼는 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來者님! 신명나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