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글 향기 ~ 119 ◈ 특이한 면접.!! ◈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대기업에 이력서를 냈는데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할 수 있겠어요? “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 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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