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향기 ~ 209 ♧ "혼자 주무시기가 쓸쓸하시죠?" ♧
봄비가 주룩~ 주룩 ~ 내리는 어느 시골 외딴 집... 밤에 길을 잃은 나그네가 찾아와 하룻밤 묵기를 간청하자 아름다운 주인 여자가 나와 "실은 남편이 멀리 길을 떠나 혼자 있기 때문에.."하고 꺼려하다가 나그네의 딱한 처지를 감안..."이 근처엔 달리 쉴만한 집도 없고 하니 할 수 없군요." 하고 허락했다 나그네는 곧 사랑으로 안내되어 들어가 잠을 자려했으나 너무나 절색인 안주인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부인이 문을 두드리는지라 나그네는 잠이 들려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열었더니 아짐씨 하는 말씀이... "혼자 주무시기가 쓸쓸하시죠?" "네~ 사실은 그....그렇습니다." .... "이게 무슨 떡인가!!" 나그네는 어찌나 가슴이 울렁거리든지 그만 말까지 더듬 거렸다. 그럼, 잘 됐군요!.
와~ 이건, 나그네를 두 번 죽이는 살인적인 일이다.
|
'좋은글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 봄엔 말없이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 (0) | 2017.04.20 |
---|---|
♧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져라 ♧ (0) | 2017.04.20 |
♧ 난 고독한 중년 여자랍니다 ♧ (0) | 2017.04.20 |
♧ 나이들수록 깨닫는 18가지 ♧ (0) | 2017.04.20 |
♧ 빈집과 빈마음 ♧ (0) | 2017.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