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향기

♧ 그대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

무루2 2017. 4. 17. 22:39


좋은 글 향기 ~ 32


♧ 그대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




그대를 어찌 잊겠습니까

그대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살아가며 그대를 닮은 사람을

다시 사랑한다 하여도

 

그 마음은 그대 맘 같지는 않을 터이니

모든 일들이 모든 세월이

 

바람처럼 불어 왔다가

바람처럼 불어간다 하여도

 

나에게 남겨진 추억들이 너무도 생생해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다시 새롭게 사랑한다 하여도

그대를 사랑한 것처럼 그대로

 

사랑할 수는 없을 터이니

살아가는 일이 즐겁다 하여도

 

우리가 즐겁게 보내었던 시간들이

그대로 흔적처럼 남아 있어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야물고 대범했던 내가

이젠 세찬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 혼란스러워요

하염없이 휘청거려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당신이 꼭 그만큼 보고 싶은데....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하염없이 휘청거려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당신이 꼭 그만큼 보고 싶은데....



<좋은 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