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세상이란 ◐ ◑ 법정스님 ◐ 인적이 끊긴 깊은 산 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나그네가 그 산 중에 은거하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물었다. 산 중의 개울물은 이 골짝 저 골짝을 거쳐 마침내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으로 지나가게 마련이다. 같은 이치이다. 이런 때는 뛰어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절망할 게 아니라 흐름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벽을 미련 없이 허물고 다리를 놓아야 한다. 이어주는 것은 다리다. 다리는 신의와 인정 그리고 도리로 인해 놓여진다. 좋은 세상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사랑의 다리가 놓여진 세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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