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 아문

◑ 비워라 ◐

무루2 2017. 4. 15. 09:34


如 是 我 聞 ~ 243



◑ 비워라 ◐

◑ 서암(西庵)큰스님





많이 아는 것은 귀(貴)한 것이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은 다 털어 버리는 것이다.


많이 갖는 것은 부(富)한 것이나

그 보다 더 부한 것은 하나도 갖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용기있는 것이나

그 보다 더 큰 용기는 남에게 져주는 것이다.


가득찬 그릇에는 넘쳐 버리지만

비어있는 그릇에는 담아지느리라.


넘쳐 버리는 곳에는 착오가 있으나

비어있는 곳에는 정확함이 있는 것이다.


맑은 아침에 조용히

모든 상념(想念)에서 벗어나라.


마침내 시공(時空)을

넘어서 참 자기를 만나리라.



나무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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