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은 불에 타지 않는다 ◐ 복은 불에도 타지 않고
대만에서 발행되는 '남양불교잡지'를 발췌한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청나라 시대 대만의 가의지방에 임등장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됨이 성실하였지만 불행하게도 남에게 무고를 당하여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임씨의 처는 재산을 팔아 남편을 구하려고 하였으나 좋은 결과가 없었습니다. 관부는 은 40량을 요구하여 부득이 아들을 팔아 40량을 마련하여 아문으로 가는 도중에서 그 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돈은 손을 발 대신으로 사는 거지 장애인 서량사가 주운 것입니다. 거지인 서씨는 당시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이런 큰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아마도 자살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돈을 주운 곳에서 주인을 기다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과연 임씨 처는 바쁜 걸음으로 돌아와 돈을 찾았습니다. 서씨는 그녀에게 상황을 물어본 후 돈을 전부 돌려주었습니다.
나중에 현관은 임씨의 처가 자식을 팔아 남편을 구하고 거지가 돈을 주워 돌려준 사정을 알게 되어 크게 감동하여 임씨를 석방하였으며 그녀의 돈도 받지 않았습니다. 생활을 유지하였습니다. 서씨는 이런 좋은 일을 한 후 저녁에 태백공묘로 돌아와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은 청명절이라 서씨는 교외의 묘지에서 걸식을 하고 밤에 지장묘에서 잠을 자는데 한밤중에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절의 스님이 놀라 깨어났습니다.
다음날 서씨는 여러 해 동안 마비된 다리가 갑자기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님이 그간의 경과를 물었습니다.
서씨는 말하기를 “지난밤에 꿈에서 작은 두 귀신을 보았는데, 한 귀신은 내 몸을 잡고 한 귀신은 다리를 잡고 서로 당기는데, 아파서 저는 소리를 지르다가 정신을 잃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예상치도 못하게 두 다리가 펴지면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량사는 그때부터 남의 집에 물을 길어주면서 생활을 유지하였습니다. 임씨 부부는 상점을 연지 3년이 되자 장사가 잘 되어 항상 돈을 돌려준 사람의 은덕을 생각하였지만 이름도 모르고 사는 곳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 하루 서씨는 물을 길어 임씨의 가게로 왔는데, 임씨의 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은인과 많이 닮았으나 이 사람은 서서 걸을 수 있으니 감히 물어보지 못하였습니다.
다음 날 서씨가 다시 오자 그녀는 앞으로 가서 물어보니 과연 은인이 틀림없었습니다. 임씨 부부는 서씨에게 큰절을 하면서 은혜에 감사하고 그를 자기의 상점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후에 임씨 부부는 중국에 있는 그의 숙부의 백만재산을 물려받기 위하여 중국 본토 광동으로 돌아가면서 대만의 공구가게와 남은 재산은 서씨에게 전부 증여하였습니다. 서씨는 말년에 또 재산을 한 병원에 보시하였습니다.
화복이 비록 당장 눈 앞에 드러나지 않는다 하여 '화와 복이 없다' 말하지 마십시오? 인과연이 화합하면 마치 자석의 양극이 서로 끌어당기듯 자신이 지은대로 업을 받으니, 복을 지은자는 웃고. 화를 지은 자는 울게 됩니다.
현자는 말합니다. "복을 두려워하지 말라.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사랑스럽고 즐거운 것으로, 마음으로 늘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여시 ■ 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대방은 모두 나를 비춰 보는 거울입니다 ◐ (0) | 2017.04.13 |
---|---|
◑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 (0) | 2017.04.13 |
◑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 (0) | 2017.04.13 |
◑ 스스로 칭찬하지 말라 ◐ (0) | 2017.04.13 |
◑ 화복과 선악 ◐ (0) | 2017.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