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가르침

◐ 보적경 ◑

무루2 2017. 4. 11. 06:59

 

부처님 가르침 ~ 85

◐ 보적경

 



마음은 존경에 의해

혹은 분노에 의해 흔들리면서 

교만해지기도 하고 비겁해지기도 한다.


마음은

도둑처럼 모든 선행(善行)을 훔쳐간다.


마음은

불에 뛰어드는 부나비처럼 아름다운 빛갈을 좋아한다.


마음은 

싸움터의 북처럼 소리를 좋아한다.


마음은

시체를 탐하는 멧돼지처럼 썩은 냄새를 좋아한다.


마음은

음식을 보고 침을 흘리는 개처럼 썩은 냄새를 좋아한다.


마음은

기름접시에 달라붙은 파리처럼 감촉을 좋아한다.

이와같이

남김없이 관찰해도 마음의 정체는 알수없다.



< 나무 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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