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句經(법구경)

◐『법구경』해제 ◑

무루2 2017. 3. 27. 13:42


法 句 經 ~ 1




『법구경』해제 




불교 경전들 가운데 잘 알려져 있고, 다른 불교 저술에 가장 자주 인용되는 경전으로서 부처의 기본적인 가르침(주로 윤리적인 가르침)을 짧은 경구로 적어 놓은 교훈집.


경장(經臧 Sutta Piṭaka) 중 소부(小部 khuddaka Nikāya) 15경(經) 가운데 둘째 경이며 26장 423게로 이루어졌다. 내용에 약간 차이는 나지만 프라크리트어와 산스크리트, 중국어 이본(異本)이 있고, 다른 언어로도 번역되어 있다. 423게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다른 불경에서 발췌한 것으로, 부처의 가르침 가운데 가장 유명한 말씀들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는 인도의 여러 문학 작품에 곧잘 인용되는 간결한 격언들을 수집한 것이다. 이 경전은 상좌부나 대승 불교의 전통을 가진 불교 국가에 널리 퍼져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수백 년 동안 법구경을 수행자의 입문서로 이용해왔고 모든 승려는 이 경전을 전부 암송한다고 한다.


▶ 『법구경』해제 


>> 진리의 말씀

법구경』은 짧은 게송으로 구성된 경전으로 『숫타니파아타』와 함께 가장 오래된 경전 가운데 하나입니다. 팔리어로 씌어진 이 경은 남방상좌부의 경장(經藏) 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으며 경의 원제 'Dhammapada'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내용의 구성과 편찬시기

법구경』은 모두 423수의 게송으로 이루어진 시집으로, 주제에 따라 대구(對句)·게으르지 말라(不放逸)·마음·꽃·어리석은 자·현명한 사람(賢者)·존경받을 만한 사람·천(千)의 수(數)·악(惡)·무지(無知)·늙음(老)·자기(自己)·세간(世間)·붓다·안락·애호(愛好)·노여움·더러움·진리에 태어남·도(道)·잡집(雜集)·지옥·코끼리·욕망·수행승·바라문이 라는 26章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단편적인 게송을 모으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의미상 하나의 맥락을 이루는 여러 개의 게송을 한데 묶어 나열하기도 합니다. 법구경은 초기불교의 교단 내에서 전해지고 있던 다양한 형태의 시를 모아서 편집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대략 기원전 4∼3세기경에 편집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기원이 훨씬 오래된 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법구경의 의의

법구경의 의의 하나인 『법구경』은 원전 팔리어 외에도 중국어, 티베트어, 간다라어 등 수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오랜 세월 동안 수 많은 불자들에게 독송되어 온 경전입니다.


특히『법구경』의 내용은 불 교의 윤리적 敎義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불교 입문의 지침서가 돼 왔습니다. 또 『법구경』은 짧고 간결한 문체 속에 붓다의 가르침을 명확하고 알기 쉬운 문체로 씌어져 있어서 초기 불교의 교의를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법구경의 이본

『법구경』은 그 역사가 오랜만큼 異本도 많이 있습니다. 팔리語 『법구경』과 가까운 계통 의 것으로는 한역 『법구경』 2권과『법구비유경』4권의 2본이 있습니다. 


한역 『법구경』 은 유기난등(維祈難等)의 번역이라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224년 지겸(支謙)·축장염(竺將焰) 이 번역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역 『법구경』에는 2章 500偈로 된 원본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데서 취한 13章 250偈를 추가로 덧붙이고 있습니다.『법구비유경』은 290∼306년에 번역된 것으로서 39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한역 『법구경』에서 약 3분의 2 정도의 게송을 가려뽑아 그것이 설해지게 된 배경이나 인연을 설명하는 비유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형식의 것으로는 팔리『법구경』에 대한 주석서가 있습니다.


대중부 계통인 說出世部의 소속인《마하바스투》(大事)에서는『법구경』1000品 (Sahasr-avarga)이 인용되고 있는데, 이것의 성립 연대는 기원전 2∼1세기경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간다라어로 된 『법구경』도 있으며, 코탄에서는 카로쉬티 文字로 씌어진 {법구경}도 발견되었는데, 기원후 1∼3세기 경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說一切有部의 계통에서는 『법구경』과 비슷한 내용을 지닌 작품을 만들어 우다나품 (Udana-varga)이라고 불렀습니다.


게송의 수도 『법구경』 보다는 훨씬 많은데, 이는『법 구경』과 달리 성전인 우다나를 합한 듯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1∼2세기경에 法救 (Dharmatrata)가 편찬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티벳어로 번역된 것도 있습니다.


한역『출요경』30권(398∼399역)과『법집요송경』4 권(990∼l000역)의 2본도 동일한 계통의 것입니다.『출요경』은 산문으로 된 비유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는데,『법구비유경』과는 매우 다른 형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의 한글 번역본은 주로 39품으로 된 한역『법구경』을 대본으로하고 있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성불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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