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초교리

49. 삼재란 어떤 것이며 불교와 상관이 있는가?

무루2 2017. 3. 23. 12:00

불교기초교리 ~ 50
 


49. 삼재란 어떤 것이며 불교와 상관이 있는가?


나무 석가모니불!


삼재(三災)라는 말은 원래 인도 사람들이 옛날에 생각했던 것으로서 인간세상에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면 인심이 나빠지는 까닭으로 여러가지 나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가장 큰 것이 도둑떼가 생기는 일과, 곳곳마다 전쟁이 일어나는 일과, 심한전염병이 생기는 일과, 식량이 부족하여 굶어 죽는 일이 생기는 일과, 홍수, 화재, 태풍등의 사고가 생기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도둑 떼가 생기고, 전쟁나는 일과,전염병이 생기는 일과, 굶어 죽는 일 」이 세 가지로 소삼재(小三災)라 하고, 홍수, 화재, 태풍등의 것을 대삼재(大三災)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삼재라는 것은 세월이 변하여 사람들의 마음쓰는 것이 나빠지면 그것을 말세(末世)라 하고 이 말세가 되면 나타나는 몹쓸 재앙인 것 입니다. 


이와 같은 삼재를 소멸하려면 성인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마음을 수양하고 복 받는 일(착한 일)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인도 사람의 생각을 바로 잡아주기 위하여 삼재를 생각하지 말고 자기 마음에 어리석음을 깨달아 진리에 대한 밝은 눈을 뜨도록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불교 믿는 사람들이나 그 밖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삼재는 유교식이거나 아니면 무당식 이며 그 삼재에 대한 처리 방법도 부적 삼재풀이등의 무당식으로 하고 있으므로 불교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발췌 : 대한불교조계종영산정사(인천불교선양회)

옮김 : 무루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