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언덕 ~ 127 
♣ 마음이란 ♣

나무 석가모니불!
마음이란 기분(氣分)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없던 마음이 절로 생기는 가하면 사뭇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음은 눈(目)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가만히 있다가도 사물을 통해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귀(耳)라고 할 수도 있다.
무심코 들은 말이 어느 날은 심금(心琴)을 울리기 때문이다.

마음은 입(口)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찮은 말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하면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기 때문이다.

마음이란 보이지 않는 무형(無形)의 존재가 아니라
늘 눈 여겨 볼 수 있는 유형(有形)의 존재가 아닐까싶다.
(書 : 無 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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