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 아문

◑ 좋은 인연 ◐

무루2 2017. 11. 14. 07:37


如 是 我 聞 ~ 337



◑ 좋은 인연 ◐

◑ 정목 스님 ◐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찾아옵니다. 
 
헤어짐 또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헤어집니다.
인연이 다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내 안에 있는 어떤 것은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은  

내 안에 있는 빛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빛과 같은 인연. 
 
여름밤 하늘을 수놓은

무공해의 반딧불이처럼
좋은 인연은

내 안에서 빛을 밝힙니다. 


나무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