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언덕

♣ 넋두리 ♣

무루2 2017. 10. 8. 19:27

깨달음의 언덕 ~ 80
 



♣ 넋두리 ♣




나무 석가모니불!



하늘은 높되 늘 비워져 있고

구름이 일고 지되 종적이 무중(霧中)구나.


휘영청 밝은 달은 절로 기울건만

별(星辰)은 때를 가려 발(發)할 뿐이네.


강물은 본래로 흐르나 번민(煩悶)이 없고

대지는 분별없이 오롯이 채우려 할 따름이라네.


인생은 말이 없다지만

무릇 모진 세상 탓일진대..


그렇구나!

수무푼전(手無-錢) 인생길

업장(業障)이 두터운 것을 이제 사..


도리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묵은 업장(業障)부터 죄다 녹일 수밖에..






(書 : 無 漏)

부디! 살펴 가는 인생길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