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행 무 상 ~ 三十九
♣ 諸行無常 (三十九) ♣
(잠시도 한 모양으로 머무르지 아니함)

제행무상!
빠른 길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의 인생길이니까요.
곧은길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밋밋한 인생길이니까요.
여러 갈래 길도 원하지 않습니다. 선택의 원망이 따를 테니까요.
막다른 길도 원하지 않습니다. 돌아가긴 싫으니까요.
오르막길도 원하지 않습니다. 힘에 부치니까요.
내리막길도 원하지 않습니다. 나락으로 떨어질 테니까요.
오로지 반야(般若)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다(摩訶般若波羅蜜多)
가자! 피안의 언덕으로..

(書 : 無 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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