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언덕

♣ 想念(상념) ♣

무루2 2017. 6. 11. 23:58



깨달음의 언덕 ~ 26




想念(상념)



산다는 것은 숨을 쉰 다는 것인데

사람 명(命)줄이 수 십리 길도 아니 될 진대

욕심이란 줄은 무한하여 잴 수조차 없구나.


한 숨만 건너뛰어도 이 세상 그만인데

욕심이 명(命)줄 보다 더 귀하더란 말인가?


비운다면서 비우지 못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요.

생각 말자며 또 생각 하는 게 사람생각이 아니던가.


여태 빌어 아니 되면

업(業)으로 돌리면 될 것을

어리석게 또 비는 게 사람 마음이 아니던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사는 어리석은 중생이

바로 자신(自身)이 아니었느냐.


산다는 것이 한 숨은 고사하고 반 숨 쉬기도 힘들다. 

이 세상 살다 가면 족하지 무엇을 더 고집 하리. 


자~ 가자.

어서 가자.

본연지성(本然之性)으로 돌아가자.


늦기 전에 돌아가자꾸나...


(書 : 無 漏)


來者님! 부디 살펴가는 인생길  되십시오.